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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

스테로이드 부작용, 탈스테로이드를 계속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브리입니다.

 

 

탈스를 들어보셨나요?

탈스란 스테로이드(steroid)로부터의 이탈을 뜻하는 탈 스테로이드의 줄임말입니다.

수년간 사용하던 스테로이드제를 그만 쓰는 것이죠.

 

이런 용어가 생길만큼 스테로이드에서 벗어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탈스를 하는 순간 증상이 순식간에 극도로 악화되는 리바운드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중단시키면 외부의 힘에 의해 억제되었던 염증을 다시 일으킵니다.

오랜기간 사용했을 경우 그것이 더욱 심해지겠지요.

 

원래 인체의 염증반응 과정은

먼저 붉어지고 붓고 열나고 아프고

염증찌꺼기제거 다음

손상부위복구 후에

염증의깔끔한종료 입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를 쓰게 되면

염증반응에 붉어지고 붓고 열나고 아픈 후 나머지 과정이 중단되는 것입니다.

 

염증의 해결이 아니라 잠시 염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 후 피부 표면은 깨끗해 보이지만 피부가 건강해진건 아닙니다. 그 아래에서는 염증의 찌꺼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약을 중단하거나 적게 쓰면 다시 염증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리바운드(steroid rebound; steroid withdrawal)

 

탈스테로이드를 할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steroid rebound)

 

가려움

얼굴과 피부가 붓는다.

온몸에서 진물이 뿜어져 나온다.

연고를 안발랐던 부위에서도 홍반과 진물이 생긴다.

주름이 많아진다.

피부가 얇아진다.

피부 작열감(따갑고 뜨거운 느낌)

여드럼성 피부로 변한다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홍조(모세혈관 확장), 홍반

색소침착(흰색 반점)

피부 조직 자체가 수축한다

탈모

염증의 찌꺼기가 피부로 확 몰려오기에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기가 온다.

열이 오르기도 한다.

진물이 계속 흐른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steroid addiction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면 스테로이드를 썼던 기간이 길고 고용량을 썼을 수록 더 힘들 겁니다.

이런 아이의 고통에 엄마가 죽음을 선택했다는 기사도 본 적 있습니다. 그 정도로 괴로운 일입니다.

 

탈스를 할 때 지르텍(Zyrtec Tab.)같은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를 먹으면서 버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진물이 나고 피가 날때까지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최근 생긴 아토피 피부염에 심하게 가려워 스테로이드제를 발랐다가 계속 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되서 탈스테로이드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히스타민제와 보습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굉장히 괴롭기에 스테로이드를 쓰고 또 안쓰면 더 괴롭기에 더 쓰게 되는 악순환 입니다.

 

물론 어떤 의사 선생님은 지도, 처방에 따라 바르면 괜찮다고는 하십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스테로이드 약한걸 쓰면 효과가 없고 그렇다고 센걸 쓰면 그땐 좋은데 다음날 안바르면 바로 번지고 리바운드 현상이 있었기에 저에게는 안 맞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탈 스테로이드를 할 때 이런 리바운드 현상은 거의 다 있다고 합니다.

 

억지로 중단된 염증 과정을 재개하여 깨끗하게 완료시키고자 하는 인체의 ‘회복기전’이기 때문입니다.

 

낫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겠죠.

 

리바운드 없이 스테로이드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항상 주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스테로이드는 연고< 내복약 < 주사제 순서로 약의 힘이 강해집니다.

 

연고는 1~5등급이 있는데 5등급이 가장 약합니다.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어떤게 있을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 몸 상태가 감염이 쉬운 상태가 됩니다.

2. 심장 질환 :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근육을 부풀리는 효과가 있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약물은 심장에 치명적입니다.

3. 소화성 궤양: 소화성 궤양은 소화하는 펩신과 위산이 음식이 아닌 위와 십이지장 등 소화귀간의 벽을 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위쪽 배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신물, 속 쓰림,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 됩니다.

4. 근육 감소: 근육 세포를 소진시켜 근육이 감소합니다.

5. 골다공증: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가 골다공증 이죠. 특히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하는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스테로이드제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주위에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골다공증에 걸린 여러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장기간 복용중이신 분들은 검사도 해보시고, 관절도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6. 탈모: 지루성두피염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 받습니다. 장기간 사용 하면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망가뜨려 두피의 모낭이 녹거나 두피함몰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7. 녹내장: 스테로이드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실명이 옵니다. 스테로이드가 안압을 상승시켜 시신경을 누르게 되어 녹내장을 유발하고, 실명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8. 당뇨병: 스테로이드의 한 종류인 프레드니존 등을 복용하면 혈당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9. 피부감염증

10. 우울증: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이 연결된 축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조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기전이 멈추는 것입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사용만 하셔야 할 것 입니다.